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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일정

경주 2박 3일 여행 일정, 신라의 불교문화에 빠지다

by 팩토리지기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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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신라의 불교문화에 빠지다

점심: 숙영식당 (경북 경주시 계림로 60)

  • 추천 메뉴: 찰보리밥 정식 (10,000원), 순수파전 (10,000원)

여행의 시작은 맛있는 점심부터죠! 1974년부터 운영된 50년 전통의 숙영식당에서 찰보리밥 정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신라 시대부터 즐겨 먹었다는 찰보리밥으로 역사의 맛을 느껴보세요. 경주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채소들로 만든 반찬들도 일품이었답니다.

오후: 불국사

와, 여러분. 불국사는 정말 압권이에요. 751년 경덕왕 때 김대성에 의해 창건된 이곳은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는 순간, 마치 8세기 신라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았어요.

석가탑은 신라 석탑의 기본형으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반면 다보탑은 화려하고 복잡한 구조로, 두 탑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이 두 탑은 각각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불경을 모시고 있다고 해요.

청운교와 백운교를 건너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답니다. 이 다리들은 속세에서 부처의 세계로 가는 과정을 상징한다고 해요. 불국사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며 신라 시대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세요.

저녁: 경주원조콩국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 추천 메뉴: 따뜻한 콩국 (8,000원), 생콩우거지탕 (12,000원)

하루의 마무리는 경주 대표 향토 음식인 콩국으로 했어요. 신라 시대부터 즐겨 먹었다는 콩국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지친 몸을 달래주더라고요. 콩국은 단백질이 풍부해 신라 시대 왕족들의 보양식으로도 애용되었다고 해요. 찹쌀도넛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2일 차: 왕릉의 비밀과 달빛 아래 궁궐

아침: 월성과자점 (경북 경주시 천북면 천북남로 59)

  • 추천 메뉴: 크로플, 구움 과자 (가격 미상)

둘째 날 아침은 월성과자점에서 시작했어요. 이곳의 바삭한 크로플, 정말 추천합니다! 달콤한 구움 과자와 함께 하루를 상쾌하게 열었죠.

오전: 대릉원

대릉원으로 향했는데요, 이곳은 신라 왕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특히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 실제로 보니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신라 시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고분들을 보며 천년의 역사를 느껴보세요.

대릉원에는 총 23기의 크고 작은 무덤이 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천마총과 황남대총이에요. 천마총은 5-6세기경의 신라 고분으로, 1973년 발굴 당시 천마도와 함께 11,526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대요. 황남대총은 신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금관을 비롯한 수많은 금제품이 발견되어 신라의 찬란했던 금속공예 문화를 엿볼 수 있어요.

점심: 함양집 (경북 경주시 북군1길 10-1)

  • 추천 메뉴: 한우 물회 (13,000원 소, 15,000원 대), 전통 비빔밥 (12,000원 소, 15,000원 대)

점심은 함양집에서 한우 물회를 먹었어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회를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신선한 한우와 시원한 육수의 조화가 일품이었답니다. 물회는 신라 시대부터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해요. 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라니,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지 않나요?

오후: 동궁과 월지(안압지)

오후에는 동궁과 월지로 갔어요. 674년 문무왕 때 조성된 이곳은 신라 왕족의 별궁이었대요. 해 질 무렵에 도착했는데, 연못에 비친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답니다.

동궁과 월지는 원래 '월지'라고 불렸는데, 조선시대에 '안압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최근에 다시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연못 안에는 세 개의 인공섬이 있고, 주변에는 12개의 산을 본떠 만든 석산이 있어요. 이는 신선사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요. 발굴 당시 2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신라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에요.

저녁: 요석궁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4)

  • 추천 메뉴: 영란정식 (29,000원), 반월정식 (39,000원)

저녁은 요석궁에서 영란정식을 먹었어요.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죠.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양한 반찬과 메인 요리에 감동했답니다. 요석궁이라는 이름은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의 호 '고운'에서 따왔다고 해요.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과거에 급제한 뒤 신라로 돌아와 활약한 인물이에요.

3일 차: 과학의 신비, 그리고 가성비 추천 숙소

아침: 프롬 상록 (경북 경주시 황남동 77)

  • 추천 메뉴: 소보로슈 (가격 미상), 멜팅 아몬드 커피 (6,000원)

마지막 날 아침, 프롬 상록에서 소보로슈와 멜팅 아몬드 커피로 하루를 열었어요. 신선한 빵과 향긋한 커피로 시작하는 아침, 정말 행복했답니다.

오전: 첨성대

첨성대로 향했는데요, 이 작은 돌탑이 천문대라니! 647년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래요. 신라인들의 과학 기술에 새삼 놀랐답니다.

첨성대는 높이가 9.17m로, 362개의 화강암 돌을 쌓아 만들었어요. 362는 음력 1년의 날짜를 상징한다고 해요. 27단으로 이루어진 몸체는 하늘의 28수를 의미하고, 정상부의 정사각형 창은 네 방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첨성대 하나에도 신라인들의 우주관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점심: 홍시한정식 (경북 경주시 화랑로 19번 길 5)

  • 추천 메뉴: 불고기 한정식 (18,500원), 일반 한정식 (13,500원)

점심은 홍시한정식에서 불고기 한정식을 먹었어요. 7가지 전식에 16가지 찬! 경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정말 풍성하게 즐겼답니다. 한정식은 조선시대 반가의 식문화를 계승한 것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에요.

카페: 올리브 (경북 경주시 사정로 57번길 7-6)

  • 추천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 (5,500원), 리얼자두 아이스티 (6,800원), 에그타르트 (가격 미상)

여행의 대미는 황리단길의 올리브 카페에서 장식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이번 여행을 되새겨봤죠. 에그타르트의 겉바속촉한 식감도 잊지 못할 거예요!

가성비 추천 숙소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숙소를 몇 군데 추천해 드릴게요.

  1. 경주 게스트하우스 길: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유명해요. 1박에 2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2. 황남관 한옥게스트하우스: 전통 한옥에서 묵어볼 수 있는 곳이에요. 황남동 고분군 근처에 있어 관광하기 좋아요. 1박에 3만 원대부터 가능합니다.
  3. 경주 봄인 호스텔: 첨성대와 가까워 야경 보기 좋고,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1박에 2만 5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경주는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죠! 경주는 도시 자체가 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일 만큼 아파트 놀이터에서 땅 파면 신라시대의 유물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입니다! ㅎㅎ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시간 나실 때 방문하여 역사 그 자체를 즐기고, 선대의 지혜를 엿보는 건 어떠실까요? 경주는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자, 정말 좋은 여행지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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